버스 타고 고고

백남준을 기억하는 집-백남준 기념관

mioki 2017. 5. 8. 12:58


동대문에 조카 장난감이나 옷과 구두 등을 사러 다녔는데..

이렇게 안쪽에 보물같은 장소가 숨어있는 줄 몰랐다.


동대문 완구거리 맞은편 길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백남준기념관.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분야를 개척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백남준(1932~2006)


백남준이 1937~1950년까지 13년간 성장기를 보낸 종로구 창신동은 

그의 정신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백남준의 집은 '큰 대문집'이라 불린 정도로 창신동의 부잣집 중 하나였다고. 

디오 아트라는


 동묘역 사거리에서 종로를 따라 흥인지문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백남준기념관은 조선의 마지막 외무대신이 살던 떵떵거리는 한옥이었는데 6·25 때 폭격을 맞아 무너졌다는 것이다.

이후 조각난 집터에 여러 채의 집이 들어섰고

그중 일부를 서울시가 사들여 지난 3월 백남준 기념관으로 새단장했다.









대문에 설치된 9대의 모니터에는

한국을 떠난 지 34년 만에 귀국해 창신동을 방문했던 백남준의 모습과

현재의 동대문·창신동 일대 풍경이 명멸한다.






전시장 내의 ‘백남준 버츄얼 뮤지엄’은 백남준이 즐겨 사용한 아날로그 TV로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다이얼을 돌리면 화면에 백남준의 주요 작품이 연도별로 나온다.


음악을 공부하던 백남준이 비디오아트 거장이 되기까지

시대별로 나누어 백남준과 교감했던 예술가들과 작품 이야기를 정리해

백남준의 일생과세계를 더듬어 보기에 좋다.






 

오래된 TV와 라디오, 그리고 어머니가 쓰던 재봉틀까지

 어린 시절 백남준의 손때 묻은 애장품 외에도 그의 삶과 작품 등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은 휴관한다고~

입장은 무로!!

1, 6호선 동묘역 8번출구에서 도보로 7분거리

백남준 기념관 안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이곳은 창신동 주민들이 운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