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동글 방울이 달린 니트 모자
찬바람이 불어오기도 전에 성질 급한 모자가 톡하고 튀어나왔다. 일반 천 모자도 아닌 것이 꽤나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었나 보다.
많은 패셔니스타들에게 선택받은 니트 모자는 일명 ‘팜팜’이라고 하는 동그란 방울이 달린 털모자다. 패셔니스타들의 행보를 따라하겠다고 털모자를 지르고 봤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괴로워했다고. 그럼 잘 왔다. 바로 누키에서 알려주마~.
니트 모자는 귀까지 폭 들어가게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얼굴에서 감추고 싶은 볼때기를 감춰주기 때문에 얼굴을 조막만하게 보일 수 있다. 심지어 두상에 따라 모자 모양이 흐르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헤어스타일에 영향을 안 주기 때문에 어떤 머리 길이라도 다 잘 어울린다. 그 중에서도 으뜸을 꼽으라면 짧은 쇼트커트 헤어, 여성스러움을 살린 굵은 롱 웨이브! 얼굴이 남들보다 좀 크다면 옆머리를 뒤로 넘기지 말고 볼을 감싸듯이 머리카락을 앞으로 내고, 니트 모자를 살짝 얹는다는 느낌으로 쓴다.
얼굴 크기에 좀 자신이 있다면 이마를 반쯤 나오게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고 귀를 살짝 덮도록 쓴다. 이러면 진짜 간지 제대로 산다. 자자.. 이제 니트 모자로 한층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의 절정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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