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먹으면 좋을 비타민 품은 과일&채소의 케미
건강을 위해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가 품고 있는 비타민 흡수력은 높이고 부족한 영양은 채워주는 매력적인 케미의 음식.
양배추 Cabbage
2002년 <타임>지가 뽑은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1년 내내 시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항궤양성 비타민으로 단백질과 결합해 손상된 위벽을 보호하는 비타민 U가 풍부한 양배추는 겨울 낮은 기온과 신체 활동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데 좋은 채소다.
또한 양배추의 푸른 잎에는 시력 보호에 좋은 비타민 A와 관절염 염증을 제거하고 관절 파괴 유발효소를 차단하는 설포라판이, 그리고 하얀 속잎에는 만병통치약으로 꼽히는 비타민 C를 비롯해 지혈작용이나 뼈 건강에 좋은 비타민 K와 대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외에도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 플러스 음식 궁합
브로콜리 양배추의 비타민U는 열에 약해 생으로 먹거나 갈아서 즙으로 마시는 것이 가장 유익하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와 같은 겨자과 식품으로 효능이 유사할 뿐 아니라 양배추보다 연하고 소화가 잘 되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유황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비타민 C 함유량이 레몬의 2배로 피부 건강은 물론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아 우리 몸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몽 양배추에 들어 있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웬만한 항암제보다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최근 밝혀진 화학물질이다. 이러한 양배추에 비타민C가 풍부한 자몽을 더하면 이중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징어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한 오징어는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이므로, 양배추의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E의 작용을 돕는 양배추의 비타민C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사과 Apple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라 할 만큼 건강에 이로운 사과의 대표 영양 성분은 껍질에 함유된 식이섬유인 펙틴과 안토시아닌이다. 수용성인 펙틴은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해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설사를 할 때는 장을 보호하고 변비가 있을 때는 장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안토시아닌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이외에도 프로비타민 A∙B∙C 와 몸 안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해주는 유기산을 비롯해 혈액 중 나트륨과 결합해 대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하는 칼륨이 풍부하다. 단, 위장이 약하다면 식전 사과가 속쓰림이나 위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먹도록 한다.
플러스 음식궁합
+인삼 사과는 인삼에 부족한 비타민 C를 보충해주고, 인삼의 씁쓸한 맛을 중화해 인삼의 다양한 효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세포활력 작용이 강해져 상처가 빨리 아물도록 해주고 원기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단, 사과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추위를 탈 때는 인삼만 먹는 게 좋다.
+ 샐러리 독특한 향은 식욕 증진과 신경 안정에 도움이 돼 두통을 완화 효과가 있다. 비타민 A와 칼륨이 풍부한 사과를 함께 먹으면 나트륨 제거가 원활해져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 고구마 겨울 간식의 대표로 꼽히는 고구마는 열량이 100g당 128kcal지만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비타민 B군과 C의 함유량이 뿌리채소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그런데, 고구마의아마이드는장에서이상발효를일으켜가스를만들고설사를일으키기도하는데, 펙틴이풍부한사과를함께먹으면설사를예방할수있다.
+ 삼겹살 사과를 삼겹살에 곁들여 먹으면 느끼한 맛은 물론 지방이 흡수되면서 일으키는 산화작용을 줄인다. 그리고 사과의칼륨이 삼겹살과 함께 먹는 반찬의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연근 Lotus root
중국에서 약용식물로 사용되는 연근은 11월경부터 맛이 좋아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겨울에 먹어야 제 맛이다.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연근의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특히 연근에 함유된 비타민 C와 비타민 B12는 조리할 때 쉽게 파괴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연근의 껍질이나 마디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과 철분은 소염작용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뛰어나다. 민간에서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이 있을 때 생으로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연근을 잘랐을 때 생기는 끈끈한 점성 물질인 뮤신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한다.
플러스 음식궁합
+식초 연근의 떫은 맛은 타닌 때문인데, 식촛물에 잠시 담갔다 데치면 잡맛도 빠지고 빛깔도 선명해진다. 식초는 연근의 변색을 막을 뿐 아니라 유효성분의 손실을 방지한다.
+ 새우 저열량고단백 식품인 새우는 지방 함량이 1.3%로 매우 낮은 반면, 단백질 함량은 19%로 높은 편이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칼슘의 함량이 어류의 3~4배, 육류의 7~8배 정도 높은 편. 하지만 높은 콜레스테롤 함량 때문에 먹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연근의 식이섬유는 새우의 콜레스테롤이 몸에 흡수되는 것이 억제하고, 뮤신은 콜레스테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
+ 쑥 ‘백병을 구하는 의초’라 불리는 쑥은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알카리성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민간에서는 머리가 아프고 나른하며 코피가 날 때 연근과 쑥을 즙으로 마셨다.
+ 아보카도 부드러운 식감이 바나나와 비슷한 아보카도는 다른 과일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아보카도에 연근을 배합해 조리하면 장벽을 자극해 장의 활동을 촉진해 변비를 해소할 수 있다.
귤 Mandarin
과거 제주도에서만 생산돼 귀한 대접을 받았던 귤은 겨울 비타민 C의 보고로 꼽히던 과일이다. 귤은 과육을 싸고 있는 껍질부터 알맹이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말린 귤 껍질은 한방에서 ‘진피’라는 약재로 사용된다. 진피는 맛이 쓰고 매우면서 따뜻한 성질로, 기침을 멎게 하는데, 구역질이 날 때, 변비나 소변장애를 치료할 때 사용한다. 과육은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C와 비타민 A는 항산화 기능을 해 노화를 예방하고, 신맛을 내는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 회복에 효과가 좋다. 하얀 속껍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플러스 음식궁합
+ 단호박 미네랄 및 베타카로틴, 비타민 A가 풍부한 단호박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귤이 만나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은 귤은 퍽퍽한 단호박의 식감을 한결 부드럽게 만든다.
+ 육류 맛이 쓰고 독특한 향이 있는 귤 껍질은 과육보다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소고기 조림이나 양고기, 내장 조림 등의 요리를 할 때 냄새를 제거하는 향신료로 귤 껍질을 사용하고, 오래 말릴수록 품질이 높다고 평가한다.
+ 여주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여주의 쓴맛과 귤의 비타민 C가 만나면 식욕을 증진시켜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껍질을 깐 귤 2개와 말린 여주를 따뜻한 물에 우려내 식힌 물 200ml를 함께 믹서기에 갈아 마신다.
마이너스 음식궁합
- 게 귤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로 몸이 냉한 사람이나 비위가 약하여 기침이 심하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성질이 차가운 게를 먹을 때는 간장게장으로 먹지 말고, 맵고 따뜻한 성질의 고추 가루로 버무린 양념게장으로 먹는 것이 찬 성질완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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