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와 버렸다..
어느새 봄이 와 버렸다.
어제부터 낮에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햇살도 따뜻하다.
햇살이 따뜻하다 못해 따갑게 느껴질 때도 있다.
봄 햇살에는 며느리 내 보내고, 가을 햇살에는 딸 내보낸다고..
봄 햇살을 너무 만끽하다보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도 있다.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 외출 전에는 꼭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물론 집 안에 투과되어 들어오는 자외선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그러니 피부가 보통사람보다 좀 민감한 편이라면 집에 있을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그리고 아침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하루종일 봄 햇살을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하지 말자.
자외선 지수를 괜히 적어 놓은 것이 아니다.
다 이유가 있으니.. 참고해서 바르자,
햇살이 강해지니, 피부가 건조하다고 아우성이다.
입술 옆에 허옇게,, 꼭 침 흘리고 잔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각질도 조심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수분크림을 꼭꼭 발라주자.
수분크림이 없다면, 아이크림에 스킨 살짝 섞어 발라줘도 좋다.
아이크림이 너무 강해 잘못하면 뾰루지가 올라오게 해 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머리카락도 푸석푸석 해짐을 느낀다.
헤어팩을 해도 머리를 감을 때 느껴지는 촉감만 부드러울 뿐이지.. 머리가 마르면 여전히 부시시하다.
특히 곱슬 머리는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하다.
그렇다고 맨날 묶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매일매일 머리를 묶고 있다보면, 머리에 고무줄 자국이 생길 수도 있고, 머리카락이 방향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고 한다.
식물 줄기를 묶어 놔 봐라. 구부러져 자라는 걸 볼 수 있다. 머리카락도 그렇다.
찰랑찰랑한 생머리가 부럽다면, 드라이할 때 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쐬야 할 사람들은 숱이 없어 고민이라 풍성한 스타일을 연출할 때만.
그리고 어설프게 말려서도 안된다.
제대로 말려야 머리카락이 부스스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또 봄에 알아줘야 할 것이 뭐가 있을까..
그렇지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처진 뱃살과 팔뚝살, 그리고 다리 라인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사실 예뻐지려면 중요한 시즌만 잘 관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1년 365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찮더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게을러서 머리는 부시시학하고, 피부는 건조해서 급하게 수분 크림을 바르고 다닌다.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원한다면, 부지런해져야 한다.
아아.. 언제 부지런해지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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