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굴뒹굴

지리지리한 장마철, 태풍에도 쾌적하게 지내려면~

mioki 2015. 6. 30. 17:57

장마전선이 북상 중이라고 지난 주부터 그러더니..

비는 얼마 안내리는 마른 장마의 양상이 보이고 있네요.

그래도 장마는 장마니까, 비는 안 오는데 하늘이 우중충해서 기분이 꿀꿀하죠~

이럴 때 집안이 지저분하고, 이불을 덮었을 때 칭칭 감기는 기분이 들면 더 찜찜하겠죠.

 

 

며칠 뒤 날씨를 검색해 보니 진짜 비가 오는 날보다

구름이 잔뜩 끼인 날이 많네요. 그러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

열대 기장의 스콜같은 장대비가 쏟아지겠죠!

 

장마철 좀 보송하고, 쾌적하게 지내고 싶다면 다음을 참고하세요~

 

 

가장 먼거 신경 쓰이는 곳이 바로 침실이죠! 뭐 제습기가 있다면야..

한 두시간 제습기 가동시키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물 먹는 하마로 감당이 안될 때 있잖아요.

이럴 때는 장마 기간이라 해도 반짝 해가 뜨는 날을 노려보아요~

햇볕이 좋은 날엔 침구를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널어두면 일광소독을 할 수 있어요. 일광 소독 후 햇볕 냄새 만끽해 보세요.

그리고 일주일 이상 비가 계속 내릴 때는 물과 식초를 1:1로 희석해 침구에 뿌린 보일러를  틀어 주세요.

한결 보송해진 이불 덮고 꿀잠을 잘 수 있을거에요.

 

 

비 오는 날 외출할 때 신었던 신발과 사용한 우산을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현관 한쪽에 습기 흡수에 효과적인 신문이나 시멘트 벽돌을 깔고 그 위에 신발이나 우산을 올려 두세요.

 신발이 많이 젖었을 때는 신문을 돌돌 말아 신발 안에 넣으면 효과적으로 말린 수 있죠!

우산은 손잡이가 아래쪽으로 가도록 두어야 우산 안쪽이 녹스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신발장 안에는 신문지를 말아 넣어두거나 시판 중인 신발장용 습기 제거제와 탈취제를 넣어두세요. 

 

그리고 소중한 옷이나 침구를 보관하는 장소인 옷장이나 이불장에 신경을 써야겠죠!

신문지는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옷장이나 이불장 바닥에 깔아두면 습기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네요. 

서랍장은 각 서랍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수납하세요. 이때 신문지 잉크 때문에 의류가 오염될 수 있어요.

신문지 프린팅으 의도하는게 아니라면  헌옷을 신문지 위에 올린 다음, 습기에 강한 소재 순서대로 정리하세요. 

가장 아래에는 합성섬유를, 다음엔 니트나 모직, 실크나 견 종류는 위쪽으로~

 신문지 외에 제습제를 의류 사이에 걸어 두거나 옷장 아래 두고,

 제습제를 걸 때는 가죽이나 실크 의류에 닿지 않도록 하세요. 

 곰팡이가 생긴 의류는 세탁을 해도 냄새를 없애기 힘든데, 냉장고에 일주일 두었다가 세탁하면 된다네요..

 

 

 

환기가 어려운 장마철에는 실내 공기를 정화해 주는 동시에 습기를 빨아들이는 식물을 활용해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제습 식물로는 관음죽이나 틸란드시아, 산세비에리아, 행운목 등이 좋데요.

그리고  꽃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솔방울은 습도조절 기능이 있다니,

깨끗한 물에 씻어 잘 말려 집안 곳곳에 두면 장마철엔 습기를 머금고, 건조할 때는 습기를 뿜어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네요.

 

장마철 습기 제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악취도 심해지죠

 쓰다 남은 향수를 화장대 구석에 방치돼 있는 향수를 디퓨저로 활용해 보세요.

약국에서 1천원에서 2천원 정도 하는 에탄올과 향수를 7:3 비율로 섞어

빈병에 담고 향기가 잘 퍼져 나가도록 긴 나무 막대기를 꽂으면 돼요~

디퓨저 막대기는 고속터미널이나 남대문 꽃 상가에서 사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