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고고

파미에스테이션 수요미식회 파스타 - 피콜로그라노

mioki 2017. 7. 10. 12:25

비가 오락가락 하는 장마의 약속은 웬만해서 안하지만...

오랜만의 만남을 위해 고속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으로~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점 옆의 파미에스테이션에는

웬만한 맛집이 모여 있어 약속 장소로 제격이다. 그리고 어떤 걸 골라 먹더라도 별로 후회할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오랜만에 찾은 파미에스테이션에서  발견한 파스타 전문점.

평소 줄이 길게 선다는 생생한 증언에 힘입어, 중식을 먹으려 했던 계획을 포기하고

파스타로 메뉴를 전격 바꾸기에 이르렀다.


과거 오므라이스 전문점(?)이 있었던 것 같은 자리의 피콜라그라노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과연 맛은??



이탈리아 루스타겔라 디 아브루초 면을 사용한다는 피콜라그라노의 파스타!

기대만발...

과연 무엇을 시켜야 할까 고민, 고민..

파스타와 피자, 뇨끼 등 모두모두 먹고 싶었지만

우리의 배와 지갑은 한게가 있으므로 아쉽지만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와 그린 뇨기를 주문!!





기다리는 동안 메뉴도 더 구경하고~

식전 빵과 올리브오일..

빵의 식감은 정말 굿!!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서 너무 맛있었다.

배가 고파서 식전 빵을 보자마자, 사진 찍는 것을 잊고

바로 뜯어 먹기 시작~

그래도 중간에 정신 차려서 한 컷..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라고 하더니...

주문 전에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라 조금 짤 수 있다는 말에

그럼 조금 덜 짜게 해 달라는 주문을 했었다..

탱탱한 면발은 참으로 좋았다.

한가지 우리 입맛에 조금 짜게 느껴졌다.

우리 테이블만 그런가 싶어서 둘러봤더니..

음.... 우리만 짜게 느낀 것 같다..ㅠㅠ

직원분한테 말씀 드렸더니 곁들여 먹으라며 빵을 더 가져다 주심..

와일드 루꼴라, 바질, 이태리 파슬리와 그라나파다노치즈로 만드 소스에

강원도 감자로 직접 만든 뇨끼가 어우러져

쫄깃한 식감과 그린 향이 일품이었다. 약간 짜기는 했지만,


뇨끼의 소스는 미리 만들어진 것이라 조금 짜더라도 양해 해달라는 말씀을...ㅎㅎㅎ

하지만 볼이 도톰해 짠맛이 중화되어 나름 나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