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고고

강릉 커피 명소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

mioki 2017. 8. 25. 14:04

강릉 토박이 지인이 알려준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과 테라로사.

보헤미안은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했더라고요:)


테라로사는 커피 마니아들에게는 유명한 곳으로, 강릉이 본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커피뿐만 아니라 빵과 식사를 겸하고 싶다면 테라로사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어요.

테라로사에서는 케이크와 빵뿐만 아니라 샐러드,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다고 하고 있어요.


배는 다른 곳에서 채웠다면, 보헤미안 박이추를 찾는 것을 권해요.

강릉 토박이 지인도 커피가 목적이라면 보헤미안 박이추에 꼭 가보라고 해서

테라로사 대신 보헤미안으로 결정~


인터넷으로 위치를 검색해 찾은 보헤미안은 박이추 씨가 처음 문 연곳으로

월, 화, 수는 휴무였어요. 하필 화요일에 찾아 포기하려고 했죠!

하지만 의지의 커피마니아인 친구가 다시 폭풍 검색을 하더니

보헤미안의 또 다른 매장을 찾아내, 

세계4대 맛있는 커피 맛이라 소문난 보헤미안의 커피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보헤미안 본점 앞쪽에 낡은 간판과 영업시간을 알리는 작은 메모...

보헤미안 본점에서는 우리나라 1대 바리스타인 박이추 님이 핸드드립 커피를 대접해 준데요.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해안로 1107에 위치한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으로 이동~

커피와 함께 강릉 커피빵을 판매하고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기 전부터 만석이라 대기가 필요하다는 문구를 써 붙여 놓았어요.

1층은 커피 로스팅하는 곳과 강의를 하는 강의실인 듯한 대기실이 있어요.

번호표를 뽑고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서 기다리는 동안 힘들지 않아요.



번호표 뽑고, 주문하라는 경우가 많은데..

보헤미안은 좌석에 앉아 주문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주문 후 바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서 준데요..:)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슬슬 구경했죠!



핸드폰으로 찍어 사진 상태가 별로지만..ㅎㅎ



보헤미안 근처에 상반기를 즐겁게 해주었던

드라마 도깨비 촬영장이 근처에 있었다는 사진도 있고,


재일동포인 박이추 바리스타의 개인 소장품이 눈에 띄었어요.

본점에는 더 많은 애장품이 있을 것이라는....





약간의 기다림 이후 번호표 호출이 와서 2층으로 이동한 후 좌석을 선택한 후

커피를 주문할 수 있지요~


커피 메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메뉴판을 공개합니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찍어 화질이 별로라는 것은 양해해 주세요.



평소 커피를 즐기지 않지만, 여기까지 와서 커피를 포기할 수 없어서..ㅎㅎㅎ

아포카토를 주문했어요. 친구는 일일 한정으로 맛볼 수 있는 니트로 커피를 시켰지만..

역시 오후라 맛볼 수 없었네요...




제 아포카토와 커피가 나오기 전 2층 전경을 둘러 보았어요.

사실 2층에 좌석이 만석은 아닌데....

아무래도 창가에 앉는 것을 선호하는 손님을 배려해 창가 자리가 나면

좌석을 안내하는 것 같았어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랍니다..ㅎㅎ

커피를 맛봐야 하는데 아포카토라니..

좀 아쉽기는 했지만.. 커피만 마셨다가는

가슴 두근거림으로 너무 오랫동안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아서..ㅎㅎㅎ


아포카토 맛이 괜찮더라고요.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에스프레소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궁합이 너무 좋았어요.

가끔 에스프레소가 너무 씁쓸한 맛이 진해 아이스크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또 맛보고 싶은 아포카토였어요~

커피 마시고 시간 나시면 바깥쪽 산책로를 따라 바닷바람 맞으며 산책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