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장예모 감독과 여배우 공리가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오랜 기다림 속에 그들이 만난 것처럼, 5일의 마중도 기다림과 만남에 대한 이야기다.
매월 5일은 남편을 마중하러 나가는 날이다.
문화대혁명 시기,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평완위(공리)와 루옌스(진도명).
루엔스가 보낸 편지엔 5일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적혀 있었다. 5일에 돌아올 루엔스를 기다리지만 편완위는 그를 만나지 못한다. 아니 만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알아보지 못한다.
왜 평완위는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루옌스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면서도 그를 기다리는 일을 멈출 수 없는 그녀의 슬픈 사랑이야기.
괜시리 울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우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극장을 찾아가, 눈물 콧물 쏙 빼 내놓을 수 있는 영화를 찾아 보게 된다.
5일의 마중도 그런 영화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그냥 마음껏 눈물을 쏟아도 되는 그런 영화.
울면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찾는다면 꼭 극장을 찾아가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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