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ET보다 감동적이었던 윌-E의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까?
외계인이라는 소재는 ET에 가깝고, 외계 생명체가 로봇이라는 점은 윌-E에 가까운 것 같다.
에코는 휴대폰에 전송된 정체불명의 지도를 보고 모험을 떠난 세 소년이 외계 생명체 '에코'를 만나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은 ET와 비슷하다. 지구에 불시착한 ET를 다시 고향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한 소년과 그의 형제, 친구들.
반면 에코는 10대의 절친 소년 턱과 알렉스, 먼치가 손바닥만한 외계 생명체인 에코가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한 것을 알고 우주로 다시 보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에코는 모든 금속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혼자의 힘으로는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힘든 상황이 뭔가 있겠지.
여하튼 마냥 어린 아이라고만 치부했던 어른들과 달리,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을 마무리하고,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성장 영화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여하튼 에코를 극장에서 보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고 벌떡 일어서 극장을 나오지 말 것!
청소하는 분들에게 눈치가 보여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으면 깜짝 놀랄 쿠키 영상을 볼 수 있다.
별들이 한 가득 수놓인 아름다운 밤하늘의 풍광을 배경으로, 에코가 ㅣ구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한 마지막 장면이 끝이 아니란 말이다.
'버스 타고 고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 서서 기다리는 효자빵집 (0) | 2015.05.28 |
---|---|
봄 찾는 계동 나들이 (0) | 2015.04.13 |
왠지 울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영화, 5월 마중 (0) | 2014.10.06 |
에이타의 우리 의사 선생님 (0) | 2010.03.31 |
포에버 슈렉이 오고 있다. (0) | 201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