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고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소운빙 빙수

mioki 2015. 5. 28. 17:57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래도 만날 사람은 만나러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1년만에 만난 후배와 함께 반포에 있는 애플하우스에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영원한 떡볶이와 무침 만두로 배를 채우고

시원한 빙수 한그릇 후식으로 먹기로 했다. 

 

애플하우스에서 내려오면 바로 보이는 소운빙.

 

 

 

 

 

 

워낙 '빙수 좋아! 빙수 좋아!'를 외쳐왔기에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빈0빈0에서 팥빙수를 시작해서, 설0에서 딸기 빙수로

맛있는 빙수 찾아 다니던 중.....

함께 애플하우스 즉석 떡볶이 먹은 후배가 추천해서

찾은 소운빙 빙수.

 

 

 

 

얼린 우유를 살살 갈아서 그런지 마지막 한숱가락까지

담백한 우유 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다.

팥을 얹어 먹지 않더라도 약간 달달한 맛이 나서 나름 괜찮다.

달달한 맛의 극치를 맛보고 싶다면 팥을 올려 먹어도 좋겠다.

 

한가지 좀 안타까운 것은 떡이다.

어렸을 때 먹었던 팥빙수의 떡에는 콩고물이 묻어 있어 고소한 맛이 났었는데..

소운빙 팥빙수에 들어 있는 떡은 그냥 찹쌀떡.

 

뭐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그냥 찹쌀떡이 좋을지도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취향은 콩고물이 고슬고슬 묻어 있는 떡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나중에는 아포카토나 체리 빙수를 먹어봐야 겠다.

새로운 가족을 구한다는 소운빙 소식도 볼 수 있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