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상수동에 갔다 왔어요.
상수역은 홍대에서 좀 떨어져 있으나, 걷다보면 홍대와 그리 멀지 않아요..
맛날 걸 먹겠다는 일념으로 돌아다니다, 홍대 미미떡볶이를 먹기로 결정했어요.
국물 떡볶이랑, 튀김을 주문했어요.
패스트푸드점 처럼 들어가자마자, 주문과 동시에 계산이 이뤄져요.
요즘 자꾸 진뜩한 치즈가 땡기는데다, 혹시 매울까봐 치즈 토핑을 추가했죠!
튀김은 오징어를 골랐어요.... 사실 김말이 먹으려다..ㅎㅎㅎ
드디어 하얀 치즈가 눈처럼 뿌려진 국물 떡볶이와..
바삭바삭한 비주얼의 튀김이 나왔어요..
잠시 사진 찍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폭풍 흡입할 뻔 했어요~^
역시 튀김은 우리를 배반하지 않는다고 했죠.
노릇노릇한 자태가 자꾸 맛을 보라며..
유혹을 하네용....
도톰한 살이 오른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폭 찍어 먹었어요.
사실, 처음 두개 먹을 때까지는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오징어 튀김만 계속 먹자니 좀 느끼하더라고요.
튀김은 여러개 섞어 주문했어야 한다는 후회가..ㅎㅎㅎㅎ
그래도 맛나게 먹었답니다..
사진이 좀 핀이 나갔네요.
이놈의 수전증 때문에..ㅎㅎㅎ
어릴 적 먹었던 국물이 가득한 떡볶이..
맛은 예전에 먹엇던 것과 크게 차이가 없었어요.
치즈가 좀 더 찐득찐득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좀 매울 줄 알았는데.. 아주 맵지 않았어요..
그래서 국물을 가득 떠서... 함께 먹었죠~
오랜만에 국물 가득한 떡볶이를 먹으니
옛날 추억도 생각나고..ㅎㅎㅎ
전엔 이대 앞의 약간 허름한 집에서
국물 많은 떡볶이 많이 먹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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