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추천으로 상수역 근처의 윤씨밀방을 다녀왔다.
사실 한시간 정도 줄 서서 기다렸다 먹어야 한다면 그냥 포기하는 성격인데..
친구가 백선생이 추천한 맛집에서 꼭 한 번 먹어보겠다는 의지를 활활 불태워
어쩔 수 없이 약 45분간을 길바닥에 서 있어야 했다.
근처에 2호점이 생겼다고는 하는데, 음.. 역시 본점에서 먹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에 꽃샘추위를 참고 견디며 드디어 입성한 윤씨밀방.
오전 11시 오픈이라 일찍 간다고 했는데, 지하철에서 길을 잃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친구 덕에
12시가 다 되어 도착한 윤씨밀방엔 이미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다.
상수역 1번 출구에서 보았던 많은 사람이 어딜가나 했더니 윤씨밀방 앞에 있더이다.
45분 기다렸다 입성한 윤씨밀방 내부는 3곳으로 나뉘어 있다.
첫방에 자리를 잡은데다 손님이 많아 슬쩍 찍은 내부는..아래와 같다.
물과 단무지, 깍두기, 앞접시는 셀프로 가져와야 함!
친구가 찾아온 메뉴는
터키풍 함박스테이크와 계란볶음밥(9천500원), 머쉬룸 투움바 파스타(9천500원)
메뉴 대부분은 6천원~9천500원선이다.
밥이랑 떡보이, 올리브 빵은 부족하면 무한 제공해 준다고 한다.
줄을 서 있을 때 주문을 받기 때문에 좌석에 앉으면 생각보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
터키풍 함박스테이크에와 계란볶음밥 중 터키풍함박스테이크.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뚝배기 밑에 불을 넣어줌.^^
단, 야채를 아삭하게 즐기려면 따뜻한 소스와 불이 있으니 빨리 먹어야 한다.
소스에 섞어 먹어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는 야채는 아삭아삭하게 먹는게 더 좋았음.
올리브 빵의 식감이 너무 좋았던 머쉬룸 투움바 파스타.
함박스테이에 곁들여 나온 계란볶음밥을 머쉬룸 투움바 파스타 소스로 비벼 먹어도 굿굿~
사이드 디쉬로 나온 올리브빵은 쫀득한 식감이 너무 좋아
혼자서 다 먹었다는~~
더 주문해 먹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 포기하고 말았다.
위치는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극동방송국 방향으로 직진.
극동방송국이 보이면 왼쪽 골목(주차장 같은 게 있음) 으로 쏘옥 들어가 첫번재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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