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인천개항장문화지구
1883년 개항과 더불어 서구 각국과 일본, 청국(중국) 등의 상사가 진출하고
각국의 영사관이 설치되는 등 국제도시로 급속히 변모하였다.
그 와중에 일본의 영향을 받은 건물이 많이 들어선 곳이
바로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개항장문화지구다.
인천개항장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가 두 곳이 있다.
한 곳은 오늘 소개할 팟알이고, 나머지 한 곳은 팟알 바로 옆에 위치한 관동오리진이다.
관동오리진은 화요일 휴무라 건물 외관만 구경하고 돌아와 아쉽다.
팟알은 인근 상인이 '인천의 삼청동'이라 부르는
인천중구청 앞 골목의 터주대감이라 할 수 있다.
1890년대 일본 하역회사 '대화조' 사무실인 1층과 가정집으로 이뤄진 건물로,
2013년 8월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567호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2011년 원형복원에 가깝게 보수공사를 진행해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근대 목조건물이고 원형에 가깝게 공사해서
일본으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팟알의 3층 다다미 방에서 바라보는 인전 앞바다의 광경도 좋다고~
1층 안쪽, 작은 정원이 보이는 곳에서 안쪽을 바라본 팟알의 내부 전경.
넓게 사진을 공개하고 싶지만, 손님들이 앉아 계셔서..
손님이 최대한 안 보이도록 사진을 찍다 보니, 일부만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
대신 내부 모습을 찍어 벽을 장식한 사진을 통해 팟알의 인테리어를 감상해 보길~~
팟알의 대표 메뉴는 단팥죽과 나가사키 카스테라다.
단팥죽은 7천원,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1조각에 2천원.
팟알의 단팥죽은 화학첨가제를 넣지 않고 국내산 팥만을 사용해 직접 만든다고.
하루에 100그릇 한정, 카스테라는 30개 한정이라고 한다.
날이 더워지면 팥빙수도 인기 메뉴라고~
단팥죽과 나가사키 카스테라 외에도
커피와 라떼, 더치커피,
생강차나 레몬차, 블루베리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가 구비되어 있다.
팟알 안쪽에 작은 정원으로 이어지는 문을 열고 나가면
무심한 듯 화분에 심어 놓은 봄꽃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화장실로 통하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가 나오는데, 팟알 카페를 꼭 들리지 않아도
팟알의 역사를 알수 있는 각종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팟알의 위치는?
인천 중구 신포로 27번길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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