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고고

수요미식회 추천!! 마포 조박집

mioki 2017. 4. 11. 17:40

 수요미식회 에서 소개한 마포조박집을 다녀왔어요.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 돼지갈비,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 국수로 유명한 곳이에요.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고 하지요.


조박집이 왜 조박집인줄 아세요!

사장님과 사모님의 성을 따서 조씨와 박씨가 하는 집이라는 뜻에서

'조박집'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예전부터 부부평등을 실천(?)해 오신 멋진 사장님 부부죠!

수요미식회 방송 이전부터 유명해졌지만, 더 유명해져서

저녁에 가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다행히 앞쪽에 조박집 별관이 생겨서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줄을 서야 하더라고요.


점심 영업시간은 11시30분부터고요.

저녁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래요.

돼지갈비 4인분으로 시작~

돼지갈비는 1인분에 1만4천원이에요.

돼지갈비를 시키면 돼지갈비만큼 유명한 동치미국수가 나온답니다.


동치미국수는 고기를 굽는 동안 먹고, 동치미를 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고요.

따뜻한 돼지갈비 한점을 국수에 돌돌 말아 먹어도 좋아요.


동치미 국수는 더 먹고 싶으면 따로 더 주문해도 되어요.

그리고 공기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와 총각김치가 함께 나오는데 정말 맛나요.


1층에는 동치미 국수가 계절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안내도 있어요.

7월에서 10월 중순 정도까지는 무에서 나오는 본연의 단맛을 내지 못해

같은 양념으로 김치를 담궈도 감칠맛 나는 제맛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니..

동치미 국수를 맛나게 드시려면 7~10월 은 피하시는 것이^^


조박집의 돼지갈비는

못살과 갈빗살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데요.

그리고 자주 뒤집어 구워야 맛나다고..

사실 자주 안 뒤집어 주면 양념 때문에 고기가 탈 수 있거든요~


회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폭탄주!!

소주 2잔을 겹친 다음, 소주를 잔이 겹쳐진 부분까지 따라요.

그리고 맥주잔에 붓고 맥주를 맥주잔의 로고의 바로 밑까지 채워요.

그런 다음, 수저를 담가 살짝 바닥을 치거나

젓가락 한개를 담그고, 다른 젓가락으로 살짝 쳐주면

소맥을 더 맛있게 해주는 신선한 거품이 컵 위까지 차 올라요.

폭탄주 거품은 먹기 직전에 만드는 것이 좋아요.

폭탄주를 미리 만들어 두면 거품이 사라져 맛이 반감되거든요.


식사가 끝날 때즈음 식혜를 주시는데..

식혜는 맛난 식혜 맛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