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고고

동대문 두타 쉑쉑버거(shake Shack Burgers)

mioki 2017. 6. 1. 23:50

오랜만에 동대문 평화시장 나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가 열린다고 홍보 중이었다.


평화시장을 돌아본 길 건너로 진출!

동대문 두타에서 점심이나 먹을까 하고 봤더니..

일명 쉑쉑버거인  '쉐이크섹'버거의 동대문 두타점이 눈에 띄어 가 보았다.

(강남역 1호점이 처음 생겼을  때 어마어마한 줄 때문에 먹기를 포기했는데..

처음보다는 줄었지만, 요즘에도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다는!)

점심 시간이 시작되기 전이라, 약간의 여유가 있는 자리..

그래서 오늘 점심은 쉑쉑버거로~

두타몰 쉐이크쉑버거점은 야외 테라스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둘기를 무서워 할뿐만 아니라 자동차 매연에 먼지가 가득한 요즘,

야외는 일단 사양하기로~ 광합성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이용하기로~


본격적인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부터는 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근처에 근무하는 직장인들과 관광객, 쇼핑객이 모여들어

자리 잡기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듯 보였다.



쉐이크쉑 버거에는 우리가 흔히 먹는 세트메뉴가 없다!

그래서 하나하나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서 주문해야 하기 때문에

선택장애를 겪거나 귀차니스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문득 했다.


쉑버거와 치즈 감자튀김 그리고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좀 기다리고 있자니, 버거가 완성되었다는 진동벨이 찡~하고 울림.

정갈하게 트레이에 담겨 나온 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레몬에이드


평소 먹던 버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빵이 참 찰지다는 것이다. 그리고 버거가 좀 짰다..

대신 감자튀김은 일반 햄버거 체인점에서 주는 것보다 짜지 않아 좋았다.

한국 입맛에 맞춘다고 했겠지만, 아무래도 패티의 간이 덜 순화된 듯.

건강한 버거라는 이름에 걸 맞게

패티의 짠맛을 조금 줄여주었으면 좋겠다.